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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는 "나도 진짜 너무너무 꺼지고 싶은데 엄마 돌봐야 한다"며 "어릴 때부터 집안 사정 때문에 돈 벌어야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권민아는 AOA 활동 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권민아에 따르면 당시 그는 몸이 편찮으신 아빠가 돌아가실 것 같아 두려운 마음에 대기실에서 눈물을 흘렸는데 그때 한 멤버로부터 "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지니까 울지 마"라는 말을 듣고, 대기실 옷장으로 끌려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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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최근 그 멤버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밝히며 "장례식장 갔는데 날 보자마자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허무하고 무너져내렸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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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는 "나는 아직도 그 기억 못 지워. 언니가 했던 말들 행동들 사실 흐릿해도 전부 기억해 남아있어. 그럴 때마다 약 먹어가면서 견디고 있어. 그치만 아빠 때 일은 평생 갈 것 같아. 언니는 그냥 뱉은 말이지만 난 정말 상처였던 것 같아"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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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권민아는 흉터가 난 손목 사진을 올리며 "흉터 치료 3~4번 했더니 연해졌다. 근데 언니 기억이 안 사라져 매일 매일 미치겠어 지민 언니"라고 실명을 언급했다. 이어 "난 그냥 내가 언니 때문에 망가진 게 너무 억울하고 아파. 힘들어"라며 "내가 바라는 건 내 앞에 와서 잘못 인정하고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면 그거면 될 거 같아. 나 괴롭힌 언니는 너무 잘 지내고 있잖아. 난 매일이 눈 뜨는 게 고통인데 말이야. 근데 집은 먹여 살려야 해서 말이지. 인정 좀 하고 사과 좀 해주라. 나도 마음에 응어리진 것 좀 풀자"고 호소했다.
그러나 권민아의 폭로와 관련해 지민과 AOA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별다른 입장문이나 해명 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권민아는 "난 언니 덕분에 잃을 것도 없고 심지어 두려운 것도 없다? 나의 두려움 대상은 언니니까. 나한테는 언니라는 존재가 스트레스였어"라며 "내 유서에는 항상 언니 이름이 있었지. 나중에 읽으면 죄책감이라도 느끼려나 싶어서"라며 유서까지 썼을 정도로 힘들었던 심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언니 단 한 명 때문에 살기가 싫거든. 정말 진심으로 이유는 언니 단 한 명이야"라며 "나는 언니한테 뭘 한 게 없어서 솔직히 떠들어대고 싶어. 계속 막 알려주고 싶어. 나 저 언니 때문에 정신병 왔다고. 그래서 지금 이러고 있어 한심하지? 참다가 참다가 터지니까 나 스스로가 감당이 안 돼서 숨길 수가 없었다"며 지민을 향한 분노를 드러냈다.
이어진 글에서는 전 소속사 FNC를 언급하기도 했다. 권민아는 "내 꿈 이제 못 이루겠지? 근데 언니도 사람이면 하지 마. 에프엔씨(FNC)도"라며 "끝에 다 얘기했다. 반병신 된 상태로 눈도 제대로 못 뜨고 말도 어버버하면서 수면제 몇백 알이 회복 안 된 상태로 나 '지민 언니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는데 귀 담아 들어주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또 "난 이렇게 살았다. 신지민 언니 때문이다. 지금 잘 자고 있는 그 언니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권민아는 "지금 누구 때문에 힘드신 분들..차라리 싸우세요. 참지 마세요. 아니면 누구 잡고 이야기라도 해. 수면제? 절대 먹지 마. 끝도 없으니. 저처럼 살지 마세요. 참지 말고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표현하면서 꼭 그렇게 사세요"라고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