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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대 임채민 고무열 등을 보강하며 다크호스로 지목된 강원, 지난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하며 부활 찬가를 부른 서울은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기대이하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강원은 7위(승점 11), 서울은 9위(승점 10)에 머물러 있다. 연승은 커녕, 계속된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경남도 마찬가지다. 수준급 선수들 영입에 설기현식 전술 축구를 앞세워 제주 유나이티드, 대전 하나시티즌과 함께 '빅3'로 불렸지만 7위까지 내려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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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과 경남은 자타공인 공격의 팀이다. '병수볼'로 유명한 강원은 K리그에서 볼 수 없었는 세밀하고 수준 높은 공격전술로 호평을 받았다. 올 시즌 김승대 임채민 고무열 등 검증된 스타 자원들을 영입한 만큼 더욱 업그레이드된 '병수볼 시즌2'에 관심이 모아졌다. 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경남도 마찬가지다. 황일수 백성동 제리치 등 K리그1에서 노리던 자원들을 영입한 경남은 설기현식 디테일한 공격 전술이 더해지며 주목을 받았다. 연습경기부터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이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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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역시 수비가 문제다. 서울의 표면적인 이유는 아드리아노의 부진, 페시치의 이탈로 허약해진 최전방이지만, 사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수비 불안이 더 큰 문제다. 수치가 말해준다. 서울은 21골이나 내주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허용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이어온 수비불안이 올 시즌 더욱 가중되는 모습이다. 최용수 감독은 수비에 초점을 맞춘 스리백을 꾸준히 가동중이지만, 정작 수비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더욱이 올 시즌은 스리백 좌우가 공격에 가담하는 소위 셰필드식 '오버래핑 센터백' 전술을 구사 중이다. 가뜩이나 수비가 약한 서울 입장에서 이 전략은 '독'으로 돌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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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