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4경기 무안타 침묵 후 1경기 4안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살아났다.
두산 베어스 페르난데스는 7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4안타(1홈런) 1타점 1사구 3득점으로 활약했다. 첫 타석에서 안타, 두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 세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때려낸 페르난데스는 6회말 LG 최동환을 상대로 쐐기 솔로 홈런까지 터뜨렸다. 지난 2일 키움전~5일 한화전 4경기에서 14타수 무안타로 침묵을 지켰던 페르난데스는 이날 1경기에서 4안타를 몰아치며 다시 타격 성적을 끌어올렸다.
"사람인지라 좋을 때와 안좋을 때가 있는데, 최근 안타가 나오지 않아 고민이 있었다"는 페르난데스는 "전력 분석팀에도 도움을 받고, 동료들이나 감독, 코치님들에게도 조언을 많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힛 포더 사이클'에 3루타 하나만 모자랐던 그는 "올해 이런 상황이 벌써 2번째다. 삼세판이라는 말이 있듯이 올해 안에 또 기회가 오지 않겠나"라며 웃었다.
페르난데스는 또 "안타가 안나오면서 타석에서 위축되거나 조급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선구안 문제라고 생각했고, 내 공이 아니면 안 친다는 생각을 하고 오늘 경기에 임했다. 첫 타석에서 안타가 나온 이후 자신감이 생겼다"고 돌아봤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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