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잡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롯데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가진 한화전에서 6대2로 이겼다. 7일 한화전에서 연장 12회말 끝내기 투런포를 맞고 패했던 롯데는 이날 초반부터 타선이 활발히 움직이면서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고, 선발 투수 댄 스트레일리의 호투까지 더해 손쉽게 승리를 가져갔다. 이대호는 이날 4회초 솔로포로 KBO리그 9번째 12년 연속 10홈런을 달성하는 등 3안타로 맹활약 했다. 2연패 탈출에 성공한 롯데의 시즌 전적은 25승28패가 됐다. 한화는 선발 투수 워윅 서폴드가 일찌감치 무너졌고, 타선마저 침체되면서 하루 전 승리의 여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전적은 1패를 추가하면서 14승41패가 됐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정 훈(1루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 타자)-마차도(유격수)-안치홍(2루수)-한동희(3루수)-정보근(포수)-민병헌(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한화 최원호 감독 대행은 정은원(2루수)-최진행(좌익수)-하주석(지명 타자)-김태균(1루수)-노태형(3루수)-오선진(유격수)-정진호(우익수)-박상언(포수)-김지수(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롯데는 초반부터 활발하게 득점을 뽑아냈다. 1회초 2사 후 터진 전준우의 내야 안타와 상대 폭투, 이대호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1-0을 만들었다. 2회초에도 2사후 정보근의 중전 안타와 민병헌의 좌중간 2루타로 다시 1점을 추가했고, 정 훈의 내야 안타를 처리하던 서폴드의 송구 실책 상황에서 민병헌까지 홈인, 3-0을 만들었다. 3회초엔 선두 타자로 나선 이대호가 서폴드와의 1B1S 승부에서 높게 제구된 142㎞ 직구를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 4-0까지 앞서갔다.
한화는 스트레일리의 호투에 막혀 침묵을 이어갔다. 4회말 정은원의 볼넷과 김태균의 우전 안타, 노태형의 사구를 더해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전날 끝내기 투런포의 주인공인 오선진이 스트레일리에게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점 획득 기회를 놓쳤다. 6회말엔 2사후 하주석의 우중간 2루타로 다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김태균이 스트레일리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고개를 숙였다.
롯데는 7회초 한화 장민재를 상대로 정 훈의 안타와 도루, 폭투로 만든 1사 3루에서 전준우가 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6-0까지 달아났다. 스트레일리는 7회까지 한화 타선을 상대로 탈삼진 7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한화는 스트레일리가 마운드를 내려간 8회말 롯데 강동호를 상대로 정은원의 볼넷과 최진행의 안타, 하주석의 진루타로 만든 2사 2, 3루에서 김태균이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치면서 6-2로 추격했다. 하지만 노태형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9회말에도 강동호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송승준에 막혀 결국 고개를 숙였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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