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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이 입국했다. 손 혁 키움 감독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키움의 새 외국인 타자 러셀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키움은 지난달 20일 메이저리그 경력이 풍부한 내야수 러셀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러셀은 2016년 시카고 컵스에서 21홈런, 95타점을 기록했다. 그해 올스타 유격수로 선정됐고,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러셀의 합류로 키움 내야진에도 변화가 생긴다. 김혜성, 전병우 등이 외야 겸업을 준비하고 있다. 손 감독은 "자가 격리를 잘 마치고 와서 잘했으면 좋겠다. 미국에 있는 친구들한테도 전화가 왔다. 워낙 유명한 선수라 오히려 러셀을 보러 한국에 오겠다더라"면서 "러셀이 와서 치고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러셀은 입국 직후 자가 격리에 돌입한다. 직접 만날 수 없다. 손 감독은 "오늘이나 내일 영상 통화 한 번 하자고 했다. 영어로 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데, 얼굴을 안 보고 하면 더 어려울 것 같다. 어쨌든 자가 격리 중에도 훈련을 할 수 있게 프런트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고 말했다.
손 감독의 기대치는 어느 정도일까. 그는 "러셀이 오면 내야진의 피로도가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본다. 외국인 타자 없이 두 달을 보냈다. 6월에 좋은 성적을 냈지만, 그 성적이 7월의 피로도로 오고 있는 것 같다. 1점차 승부도 많았다. 러셀이 오면 활력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안타를)쳐주면 상승할 거라고 본다.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선 확실한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수비 기대치도 높다. 손 감독은 "내야 두 자리(2루수, 유격수)를 확실하게 해줄 수 있다. 지금까지 봐온 외국인 선수들 중 움직임의 폭은 가장 넓다고 본다. 그 정도 능력을 가진, 젊은 선수는 온 적이 없다. 공격에서도 클러치 능력이 있는 것 같다. 그런 부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팀에 이정후, 김하성, 김혜성 등 좋은 능력을 가진 어린 선수들이 많다. 같이 얘기하면서 또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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