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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이 마지막으로 승리를 따낸 건 지난달 1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다. 당시 그는 6⅔이닝 6안타 3실점의 호투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이후 이날까지 3경기에서 힘겨운 투구를 벌이며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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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와 외인 1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윌슨이 완패한 꼴이다. 알칸타라는 최고 155㎞ 강속구와 낙차 큰 포크볼을 앞세워 7이닝 무실점의 위력투로 LG 타선을 잠재웠다. 특히 윌슨은 이날 경기까지 두산을 상대로 통산 4경기에 나가 단 1승도 따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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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에는 1사후 박세혁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김재호를 142㎞ 투심을 던져 3루수 병살타로 잡아냈다. 하지만 0-0이던 3회 페르난데스에게 투런홈런을 얻어맞았다. 1사후 박건우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윌슨은 페르난데스에게 128㎞ 체인지업을 몸쪽으로 던지다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2점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2사후 김재환과 최주환에게 연속안타를 맞은 윌슨은 허경민을 투수 땅볼로 잡고 겨우 이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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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6회말 윌슨은 두산 타자들의 집요한 볼 고르기에 말려 만루에 몰리며 한 점을 내줬다. 선두 최주환에게 풀카운트에서 사구를 허용한 윌슨은 허경민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내준 뒤 박세혁을 또다시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에 몰렸다. 이어 김재호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그러나 윌슨은 계속된 1사 1,3루에서 대타 오재원을 삼진, 1루주자 박세혁을 도루자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