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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1회부터 5회까지 매회 주자가 출루하며 김민우를 압박했지만, 쉽게 점수를 따내지 못했다. 김민우는 1회 3루수 오선진, 3회 김민우 자신의 실책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최고 148㎞의 직구를 앞세워 여러 차례의 고비를 넘겼다. 1회에는 로맥의 유격수 직선타가 더블아웃이 됐고, 4회에도 김성현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5회에는 김경호의 번트 실패 때 1루 주자 이현석을 잡아내는 행운도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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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타선은 4~6회 매회 1점씩을 따내며 3대0으로 앞서나갔다. 4회 1사 만루에서 정은원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올시즌 만루 상황에서 한화의 타율은 54타수 9안타, 타율 2할이다. 희생플라이도 이날 경기 전까지 단 7개에 불과했다. 9위 SK(10개)만도 못한 리그 최하위였다. 비록 후속타가 끊기며 1점에 그쳤지만, 한화로선 귀중한 점수였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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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는 6회 또다시 1사 1, 2루 위기를 맞으며 교체됐다. 두번째 투수는 필승조 박상원이었다. 박상원은 실점 없이 6회를 마무리했지만, 7회 김성현과 이현석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오준혁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으며 추격을 허용했다. 앞서 윤석민의 땅볼 때 정은원의 더블 플레이 실패, 홈 중계 과정에서 노태형의 망설임 등 아쉬운 수비가 이어진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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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9회말 투아웃부터다. 최원호 한화 감독 대행은 9회 마운드에 정우람을 올리며 필승의 각오를 드러냈다. 하지만 정우람은 첫 타자 이현석에게 몸에 맞는 볼, 오준혁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뒤이어 최정의 1타점 적시타와 로맥의 볼넷, 최태인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며 순식간에 점수는 6대5, 1점차가 됐다.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