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울산 현대가 51일 만에 리그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팀을 이끄는 김도훈 감독은 "끝까지 순위표 가장 위에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울산은 12일 대구 DGB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대구FC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17분 이청용의 도움을 받은 신진호의 선취골에 이어 후반에 계속 터진 '골무원' 주니오의 멀티골을 앞세워 후반 12분 김동진이 만회골을 넣은 대구를 3대1로 물리쳤다. 이로써 울산은 최근 2연승을 기록하며 51일 만에 전북 현대를 끌어내리고 1위로 복귀했다.
이날 경기를 승리로 이끈 울산 김도훈 감독은 "비도 많이 오고 참 힘든 경기였는데, 결과를 가져온 점에 대해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준비한 것들도 잘 나왔고, 방향도 확실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 감독은 상대팀에 대해서 "대구 역시 충분히 자기 경기를 한 것 같다. 전후반이 달랐다.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박주호가 세징야를 막기로 했다. 김인성은 더 빨리 낼 수 있었지만, 우리 흐름대로 했다. 대구도 경기력이 많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김 감독은 이날 승리의 주역이었던 이청용과 주니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이청용은 경기를 리드하는 자격이 있다. 주니오는 골로 이야기 한다"며 칭찬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울산은 선두를 되찾았다. 김 감독은 이 점에 관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순위표 가장 위에 있도록 하겠다. 순위도 중요하지만 올해는 선수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대구=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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