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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홈즈' 박나래X한혜진, 빗나간 최종 선택…국제결혼 부부 '나혼쓴 테라스집' 선택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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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국제결혼 부부가 '나.혼.쓴 테라스집'을 최종 선택했다.

12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국제결혼 부부의 부산 집 찾기에 나선 박나래와 모델 한혜진, 노홍철과 개그우먼 이수지, 공간 디자이너 임성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은 '구해줘! 홈즈' 최초로 비대면 의뢰인 만남이 이뤄졌다. 의뢰인은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거주 중인 국제 부부로 2014년 부산에서 결혼식을 올린 후 캘리포니아에서 줄곧 생활했다고. 아내의 복직을 앞두고 부산으로 돌아올 예정이라는 의뢰인 부부는 이날 영상 통화를 통해 부산에 집을 구해 달라고 의뢰했다. 의뢰인 부부가 원하는 지역은 아내의 직장이 있는 부산 해운대구에서 차로 30분 이내의 곳이었다. 또한 주변에 공원이나 산책로가 많은 동네를 선호했다. 재택근무를 하는 남편을 위해 방은 최소 2개 이상을 원했으며, 자연을 바라보며 휴식을 할 수 있는 테라스나 베란다 또는 야외 공간을 희망했다. 기본 옵션은 많은 수록 좋고, 주거 형태는 상관없다고 밝힌 의뢰인 부부의 예산은 매매가 5억 원대까지 가능했으며, 전세는 2억 원대, 반전세는 월세 70만 원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의뢰인 부부의 보금자리를 찾기 위해 복팀에서는 박나래와 한혜진이 나섰다. 가장 먼저 부산 수영구 민락동으로 출격한 두 사람은 부산 앞바다를 품은 '광안리 오션스7 아파트'를 소개했다. 이 매물은 집안 곳곳에서 광안대교는 물론 요트경기장을 볼 수 있는 '오션 뷰 맛집'이었다. 2017년에 전체 리모델링한 덕분에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인 이 매물은 매매가도 5억 1천만 원으로 의뢰인의 예산을 세이브했다. 다만, 기본 옵션이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부산 해운대구 중동으로 향한 박나래와 한혜진은 부산의 명소 '달맞이길'이 도보 5분 거리에 있고, 의뢰인의 직장까지 차로 10분밖에 안 걸리는 '달맞이 씨뷰 하우스'를 소개했다. 이 매물은 바닥부터 벽면까지 사방이 천연 대리석으로 시공된 고급 인테리어로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거실 통창을 열면 오픈형 베란다에서 바다를 볼 수 있고, 널찍한 방과 곳곳에 수납공간도 많아 흠잡을 데가 없었다. 그러나 매매가가 5억 9천만 원으로 의뢰인의 예산을 꽉 채웠다.

박나래와 한혜진은 해운대구 중동의 또 다른 매물 '나.혼.쓴 테라스 집'도 소개했다. 이 매물은 초고층 아파트 세대와 같은 단지의 저층 테라스 세대로 아파트의 장점과 주택의 장점을 동시에 누릴 수 있었다. 특히 이 매물의 하이라이트 공간은 프라이빗 테라스로 약 10m의 넓은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방 2개에 화장실도 2개가 있고, 생활 필수 가전이 거의 다 기본 옵션인 이 매물은 전세가 2억 6천만 원으로 의뢰인의 조건에 충족됐다.

복팀은 세 가지 매물 중에 최종 매물로 '달맞이 씨뷰 하우스'를 선택했다.

덕팀에서는 노홍철과 이수지, 임성빈이 부산 기장군 기장읍으로 향했다. 이들이 소개한 '기장 전망대'는 올해 준공된 신축 매물로 세련된 거실의 벽을 꽉 채운 통창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거실 창문 옆 작은 문을 열면 발코니가 있어 기장 시내를 파노라마 뷰로 감상할 수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 게다가 4베이 구조에 기본 옵션도 풍족한 이 매물은 매매가 2억 4천 8백만 원으로 의뢰인의 예산에서 약 3억 원을 세이브할 수 있는 착한 가격으로 놀라움을 더했다.

부산 수영구 남천동에 위치한 두 번째 매물은 광안리 해변 30초 컷 아파트로 '광안대교 전면뷰 하우스'라는 이름 그대로였다. 거실 통창에서 광안리 해수욕장이 정통으로 보이는 이 매물은 역대급 오션 뷰를 자랑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4년 전 전체 리모델링 당시 바다 전면 뷰를 계획해 리모델링한 탓에 방은 2개뿐이었지만, 덕분에 초대형 거실로 이국적인 느낌을 풍겼다. 가격도 월세 70만 원에 보증금 1억 3천만 원으로 의뢰인의 조건에 충족됐다.

마지막으로 덕팀은 부산 남구 대연동의 단독주택 '앵두나무 사랑 걸렸네'를 소개했다. 이 매물은 1984년 준공된 구옥이지만, 4년 전 리모델링을 마쳐 화이트&우드의 세련된 인테리어와 넓은 마당을 자랑했다. 주방에는 트리플 싱크대를 갖추고 있고, 넉넉한 수납공간이 곳곳에 자리했다. 2층에는 활용도 높은 베란다도 있었다. 매매가는 4억 1천만 원으로 예산은 세이브했지만, 기본 옵션에 가전이 없어서 아쉬움을 안겼다.

이날 덕팀은 의뢰인 부부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최종 매물로 '앵두나무 사랑 걸렸네'를 선택했다.

의뢰인 부부는 이날 최종 선택에서 복팀의 '달맞이 씨뷰 하우스'가 아닌 '나.혼.쓴 테라스 집'을 선택했다. 이들은 "직장까지 거리가 가까워서 좋고, 테라스 공간이 마음에 들었다. 가전 기본 옵션도 많아서 좋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복팀의 빗나간 선택으로 이번 대결은 무승부가 됐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