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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시즌 '10-10 클럽'은 스카이스포츠의 전언대로 보통 선수는 꿈도 못꾸는 특권층 전용 클럽, '익스클루시브 클럽'이다. 골도 잘 넣고, 도움도 잘 하는, 골문 앞에서 '이기적'이면서도 '이타적'인, 재능 충만한 만능 공격수들만이 가입할 수 있다는 클럽이다. 이 어마무시한 특권층 클럽에 대한민국 대표 공격수 손흥민이 아시아 최초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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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10-10 클럽, 10골, 10도움의 의미는 특별하다. 이날 손흥민의 동점골은 손흥민이 지난 2015년 여름 토트넘 입성 이후 아스널전 10번 도전만에 터뜨린 첫 골이다. 가장 중요한 순간, 가장 필요한 골이 나왔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 14골, 2017~2018시즌 12골, 2018~2019시즌 12골에 이어 올시즌 35라운드만에 10골을 찍으며 4시즌 연속 두자릿수 골의 위대한 기록도 함께 달성했다. 토트넘 역사상 4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넣은 공격수는 단 4명뿐이다. 테디 셰링엄, 로비 킨, 해리 케인 그리고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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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시즌 10-10 기록은 아시아 선수 최초일 뿐 아니라,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내로라하는 공격수를 모두 통틀어 케빈 데브라위너(11골 18도움)와 손흥민(10골 10도움), 오직 둘뿐이다. 현재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19골 9도움, 리야드 마레즈(맨시티)가 10골 9도움으로 기록 달성에 근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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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프로축구 5대 리그를 통틀어서도 단 7명만이 정복한 진기록이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22골-20도움)가 22골 20도움으로 리그 최초의 '20-20 클럽' 역사를 썼고,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 10골-10도움)도 '10-10 클럽'에 가입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선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17골-16도움), 세르주 나브리(바이에른 뮌헨, 12골-10도움), 알라산 플레(묀헨글라트바흐, 10골-10도움) 등 3명이 10골 10도움 이상을 기록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