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한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채드벨이 내주 복귀할 전망이다.
한화 최원호 감독 대행은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갖는 KT 위즈전을 앞두고 "채드벨이 다음 턴(23일)에는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채드벨은 11일 대전 SK전을 앞두고 팔꿈치 뒤쪽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상태다.
채드벨은 지난해 177⅓이닝 11승10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워윅 서폴드와 함께 한화 마운드의 원투펀치 역할을 했다. 그러나 올 시즌 코로나19로 인한 자가 격리 소화로 팀에 늦게 합류했고, 개막 직전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해 5월 26일부터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8경기에 출전했지만, 승리없이 6패, 평균자책점 7.96으로 부진했다.
한화는 채드벨의 빈자리를 신예 김진욱으로 메운 상태. 김진욱은 11일 SK전에서 4⅓이닝 5안타(2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내용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데뷔 첫 1군 등판과 갑작스런 선발 출전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 대행은 "투수 로테이션에 특별한 변화는 없다. 17일(잠실 LG전)에도 김진욱이 예정대로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이어 "순서대로면 채드벨이 다음 등판에 들어가야 하지만, 김진욱이 잘 던지면 굳이 채드벨을 넣을 이유는 없다"며 "컨디션에 문제가 없다고 해도 김진욱이 잘한다면 김진욱으로 가는 게 맞는 것 같다. 그래야 선수도 납득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김진욱이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한다면 채드벨의 쓰임새는 애매해질 수밖에 없다. 일각에선 여전히 채드벨의 불펜 활용 가능성이 지적된다. 이에 대해 최 대행은 "전에도 한 번 말씀드렸듯이, 채드벨의 구간별 투구 내용을 분석하면 1~20구 사이가 가장 좋지 않다"며 "팔꿈치 문제로 (IL에) 갔는데, (불펜에서 활용했다가) 몸을 푸는 과정에서 다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채드벨을 어떻게 활용할지) 계속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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