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낮 기온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노약자나 체력이 약한 사람들 중 열사병 또는 일사병과 같은 온열 질환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주로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 증상이 나타나는데, 대부분 더운 날씨 때문이라고 여기고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미사 튼튼병원 신경과 이유진 원장은 "하지만 더운 날씨에 어지럼증이 나타난다면 단순히 날씨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미니 뇌졸중도 의심해 보아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미니 뇌졸중은 일과성 뇌허혈 발작으로 뇌졸중 증상이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진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라고 설명했다.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가 손상되는 질환을 말하는데, 여름철에는 갑자기 기온이 올라가면 혈압이 떨어지고 혈액 순환에 장애가 생겨 뇌졸중과 같은 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뇌졸중의 전조증상으로는 얼굴 한 쪽만 마비되는 안면 장애, 운동 실조증, 침침한 눈, 무뎌진 손발, 몸에 힘이 빠지고 한 쪽 팔과 다리에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 말투가 어눌해지는 증상, 한 쪽 눈이 안 보이는 증상 등이 있다.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 골든타임을 지키지 못하면 언어 장애, 보행 장애 등과 같은 신체에 큰 후유증을 남기거나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위험한 병이다.
그러므로 뇌졸중 전조증상이 나타나고 3시간 이내에 내원하여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으며 이에 대비하여 미리 근처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알아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뇌졸중은 뇌의 일부가 손상되는 질병이기 때문에 재활 치료가 중요한데, 한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전문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환자 맞춤형 재활 센터가 마련되어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스포츠조선 doctorkim@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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