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젊은 선수들이 많다고, 베테랑들이 많다고 좋은 팀이 되는 것이 아니다. 신구조화가 잘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10개 구단 사령탑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그런 면에서 올 시즌 KIA 타이거즈는 신구조화가 잘 이뤄졌다. 1981년생 김주찬부터 2001년생 정해영까지 잘 어우러져 타팀 부럽지 않은 최상의 더그아웃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어 주는 건 '캡틴' 양현종을 비롯해 최형우 나지완이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도 인정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15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최형우를 비롯해 양현종 나지완이 젊은 선수들에게 멘토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젊은 선수들의 성공을 진심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이 이렇게 중심을 잡아주고 역할을 해주면 팀 분위기도 좋아진다"며 "우리 팀에는 현재 2000년생이 세 명이나 포함돼 있다. 코치들의 역할도 중요하겠지만 배테랑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베테랑 내야수 나주환의 역할도 무시할 수 없다. 윌리엄스 감독은 "리그 전반적으로 이해도가 높고 상대 투수에 대해 잘 안다. 타격감도 올라오는 부분도 있었다. 특히 수비적인 부분이 환상적이다. 시즌 전부터 예상했던 부분인데 애런 브룩스, 드류 가뇽, 임기영 같은 경우 땅볼 유도가 많은 투수들이라 야수들의 역할이 컸는데 나주환이 키를 잡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날 결전을 앞두고 윌리엄스 감독은 하루 연기된 '상대 사령탑과의 와인 교류전'을 펼쳤다. 허 감독의 답례품이 늦게 도착해 '와인 교류전'은 하루 연기된 바 있다. 두 감독은 와인을 서로 선물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허 감독님께서 감으로 제조된 와인을 선물해주셨다. 청도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들었다. 정말 좋은 선물인 것 같다"며 웃었다. 대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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