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몸쪽을 못 던졌다."
롯데 허문회 감독이 박세웅(25)의 갑작스러운 부진을 진단했다.
결론은 "몸쪽 승부를 못했다"는 점이다.
허문회 감독은 1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오늘 비디오로 확인했는데 어제 세웅이 공의 무브먼트와 투심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단, 하나 롱런하지 못한 이유는 몸쪽을 거의 못 던졌다는 점이다. 그게 미스였다. 몸쪽이 제로에 가까웠다. 몸쪽을 던졌다면 6,7회까지 끌고 갈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나와서 미팅 때 코치들에게도 이야기를 했다. 앞으로는 홈런을 맞더라도 몸쪽을 무조건 던지라고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박세웅은 18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 3⅔이닝 동안 5피안타 4사구 5개로 2실점 했다. 2-2로 팽팽하던 4회말 2사 후 만루 위기에서 교체되면서 8경기 만에 조기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초반부터 투구수가 많았다. 강판 시점에 이미 91구를 던졌다.
과감한 몸쪽 승부를 펼쳤다면 초반 승부를 빨리 볼 수 있었다는 것이 허 감독의 진단이었다.
실패를 통한 교훈. 박세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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