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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닝수는 부족했다.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지 못했다. 그러나 5이닝 동안 양현종다운 공을 던졌다는데 선수 스스로도, 동료들도, 코칭스태프 모두가 공감했다. 1승 이상의 가치가 있는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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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 유장혁에게 2루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후속 박정현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후속 이용규와 10구까지 가는 싸움 끝에 볼넷을 내줬고, 후속 최진행에게도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브랜든 반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내쉬었지만, 김태균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면서 추격점을 내줬다. 후속 정은원은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실점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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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4회와 5회 무실점으로 버텨냈다. 5회에는 1사 이후 최진행과 반즈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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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구위가 회복됐다는 건 높은 볼에 정타가 나오지 않고 파울과 헛스윙으로 유도된 모습으로 연결됐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픈데가 없었기 때문에 더 뼈아팠다. 이닝을 책임지지 못해 팀에 민폐를 끼칠 때는 내려놓아야 하나라는 생각도 했다. 그보다는 경기에 나서면서 감각을 찾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화전 승리로 한층 자신감을 얻은 양현종이다. 포심 구위 회복에 대해선 "어떻게 던지느냐, 어느 자세로 던지느냐에 초점을 맞췄다. 그 감각을 찾았고 느끼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2년 만에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것에 대한 질문에는 "타자가 김태균 선배였기 때문에 장타를 맞지 않으려고 의식했다. 또 최소실점으로 막으려고 했다. 일부러 볼을 던진 건 아니었다. (1실점한 건) 아쉽지만 다음 타자를 잘 막아내 추가실점하지 않은 것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대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