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 43일 만에 값진 승리 챙기며 시즌 6승 성공, "승리 보다 정상 구위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에 더 만족한다."는 대투수
KIA 양현종이 지난 6월 9일 KT 위즈전 선발 등판 이후 1승 이상의 값진 승리를 거뒀다. KIA 타이거즈 '캡틴' 양현종 하면 완벽한 커맨드와 날카로운 변화구로 타자들과의 승부에서 노련하게 승부하는 모습이 떠오른다. 하지만 최근 양현종의 6경기 선발 등판 모습은 우리가 알던 모습과는 너무 달랐다. KT 위즈전 승리 후 삼성전 4이닝 2홈런 8실점, NC전 4.1 이닝 2홈런 8실점, 키움전 5.1이닝 5실점, 승리 직전 등판이었던 삼성전 3.1이닝 2홈런 7실점을 기록하며 부진의 늪에 빠진 에이스 양현종의 마음은 무거웠다. 특별한 부상이 없는 상황에서 양현종을 뺄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현재 4위를 기록하고 있는 KIA 맷 윌리엄스 감독 또한 매 경기가 중요한 시점에서 부진한 양현종을 쉬게하지 않고 오히려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주며 스스로 원래의 모습을 찾기를 기대했다. 이번 한화전 승리로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그동안 초반 커맨드가 흔들리며 많은 실점을 허용한 모습은 이날 없었다. 오히려 높은 직구에 타자들이 헛스윙을 하는 모습을 본 KIA 양현종은 "자신의 구위가 조금씩 좋아지는걸 느끼고 있다."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말했다. (5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
'자신의 기록보다는 팀을 위해 늘 헌신하는 KIA 타이거즈 주장 양현종'
올 시즌이 끝난 뒤 더 큰 무대를 꿈꾸고 있는 양현종을 걱정 어리게 바라보는 시선도 많다. 특히 이순철 해설위원은 양현종의 이번 시즌 부진을 바라보며, '에이스' 양현종의 투구가 수상하다고 말하면서 그동안 너무 많은 이닝을 던져 피로누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IA 양현종은 2014년부터~2019년까지 170이닝 이상을 투구하며 200이닝을 넘게 던진 시즌도 있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시즌 종료 뒤에는 대표팀을 오가며 '에이스' 역할을 묵묵히 수행, 국제대회에서도 많은 이닝을 묵묵히 책임졌다. 철철한 자기관리로 유명한 양현종에게도 피로누적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한 경기 승리도 중요하지만 투수의 어깨는 소모품이란 말이 있다. 쓰는 만큼 예전과 같을 수는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 KIA 타이거즈와 대표팀을 위해 헌신적으로 뛴 양현종에게도 휴식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지난 시즌 7위를 기록하며 가을 야구에 실패한 KIA 타이거즈의 올 시즌 가을 야구 무대도 중요하지만, 많은 타이거즈 팬들은 건강한 모습으로 투구하는 '에이스' 양현종을 오래보고 싶을 것이다 .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도쿄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일본과의 경기에 등판해 태극마크를 달고 누구보다 당당하게 투구했던 양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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