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정부가 24일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함에 따라 KBO는 26일부터 경기장 수용 가능 인원의 10% 내로 관중 입장을 진행할 계획이다.
KB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세부 일정과 입장 규모는 각 구단 연고 지역별 감염 확산 상황에 따라 정부와 조율해 변동될 수 있다. KBO는 정부 및 방역 당국과 함께 프로야구 관중 입장 관련 현황을 지속해서 협의했다. 팬들이 경기장에서 최대한 안전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정규시즌은 지난 5월 5일에 개막했지만, 이후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아 KBO는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라 무관중 경기를 지속해왔다. 그러면서도 관중 입장에 대비한 세부 지침을 마련했고, 지난달 30일에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3차 통합 매뉴얼을 발표하기도 했다.
KBO는 "관중 입장이 이뤄지기까지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한 코로나19 대응을 이끌어 온 정부, 지자체, 방역 당국과 일상생활에서 방역 준수에 힘써온 모든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 인사를 한다"며 "관중이 입장부터 퇴장까지 안전하게 관람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26일 홈경기를 치르는 각 구단도 팬들을 맞을 준비에 들어갔다. 두산 베어스는 26일 LG 트윈스와 홈경기에 2400명의 관중을 들이기로 했다. 익사이팅존을 제외한 전 좌석 예매가 가능하다.
두산은 올해 가입한 베어스클럽회원은 25일 오전 10시, 일반 팬들은 같은 날 오전 11시부터 예약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 당일 입장 시간은 경시시작 2시간 전인 오후 3시다. 두산 구단에 따르면 2400명이 모두 입장할 경우 입장 매출은 약 3216만원이 된다. 예년 만원 관중시 매출의 10분의 1 수준이다.
한편, 두산 김태형 감독은 24일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가진 브리핑에서 관중 입장에 대해 "야구하는 것은 똑같다. 그래도 분위기는 많이 달라질 것이다. 어느 정도 영향은 있을 것으로 본다"며 "집중력에 있어서 관중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선수들이 (무관중에) 많이 적응이 되기는 했다. 그래도 지인들이 와서 보면 영향이 있기는 할 것"이라고 했다
LG 류중일 감독도 "관중이 입장하면 선수에 따라 다르지만 더 집중하는 선수가 있고 긴장하는 선수가 있을 수 있다. 일요일부터 관중이 입장한다니 다행이다. 스포츠는 관중이 있어야 한다"고 환영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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