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타어거즈의 영원한 레전드 선동열 전 감독 시구에 힘입어 KIA 시즌 첫 3위 도약.
2020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KIA와 삼성은 이번 주말 3연전을 '88고속도로 시리즈'라는 컨셉으로, 1980년대 해태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올드 유니폼을 입고 경기 치른다. (KIA는 일명 '검빨유니폼'-빨간 상의에 검정 하의 유니폼)
이날 경기 전 뜻깊은 행사가 있었다. '무등산 폭격기' 해태 타이거즈의 레전드 투수 선동열 전 감독의 시구 행사가 진행됐다. 선동열 전 감독도 해태 타이거즈 시절 유니폼을 입고 오랜만에 마운드로 향했다. KIA와 삼성 두 팀에서 모두 감독을 지냈던 선동열 전 감독을 위해 양 팀 선수단은 그라운드에 나와 레전드에 대한 예의를 갖추었다.
현역 시절만큼 강력한 임팩트가 있는 투구는 아니었지만 오랜만에 마운드에 올라온 선동열 전 감독은 밝은 표정으로 포수 김민식을 향해 시구 했다. 시구 후 양 팀 선수단과 인사를 나누는 선동열 전 감독의 모습은 훈훈함 그 자체였다.
KIA 타이거즈는 '레전드' 선동열 전 감독의 시구 기운을 받아 8회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시즌 첫 3위로 도약했다. 선동열 전 감독은 1985년부터~1995년까지 해태 타이거즈에서 뛰며, 통산 367경기에 나와 146승 40패 132세이브 평균자책점 1.20이라는 대기록을 남긴 명실상부 국보급 투수였다. 그의 은퇴 후 백넘버 '18'은 타이거즈의 영구결번이 되었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국보급' 투수였던 선동열 전 감독, 오랜만에 광주야구장 나들이
'떨리는 마음으로 오랜만에 마운드를 향한 선동열 전 감독은 시구 전 예의를 갖춰 인사를 먼저 했다'
'현역 시절만큼 파워풀한 투구는 아니었지만 광주야구장 마운드에 오른 선동열 전 감독의 모습 자체가 감동이었다'
'KIA와 삼성 두 팀에서 모두 감독 생활을 했던 선동열 전 감독은 양 탐 선수단과 인사를 나눈 뒤 경기장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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