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두산 베어스 '임시 선발' 최원준에 대한 김태형 감독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원준은 지난 25일 잠실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4안타 2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최원준은 6회초 선두 정주현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무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 홍창기와 김현수에게 안타를 맞고 한 점을 줬을 뿐, 이후 병살타 2개를 유도하는 등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제 몫을 했다.
두산은 이용찬에 이어 최근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도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김태형 감독은 최원준 박치국 박종기를 선발로 활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최원준의 최근 활약이 두드러진다.
지난 1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5이닝 5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낸데 이어 2경기 연속 쾌투를 펼치며 로테이션의 안정감을 이어갔다. 올해 세 차례 선발등판을 모두 승리로 챙겼고, 해당경기들의 평균자책점 0.60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27일 LG전을 앞두고 "원준이는 그 자리에서 계속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며 "어제 6회에 삔 건 상대 좌타자가 많고, 힘도 떨어진 것 같고 투구수도 많았기 때문이다. 강약조절, 카운트 싸움이 잘됐고, 볼개수도 적었다. 특히 정상호와의 호흡이 좋았다. 상호의 리드가 좋았다"고 평가했다.
두산은 지난 22~23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돼 로테이션에 여유가 생겼다. 27일 LG전 이영하를 포함해 라울 알칸타라, 유희관, 최원준 등 4명의 선발투수만을 소진했다. 28일 시작되는 키움과의 잠실 3연전,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3연전은 알칸타라부터 로테이션이 시작된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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