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매경기 마지막인 것처럼 뛰었는데, 맨시티는 그러지 못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0년만의 감격 우승을 이룬 라이벌 리버풀(승점 99)의 성공 비결을 언급했다. '적장' 위르겐 클롭 감독을 향한 극찬도 빼놓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그 2연패 후 102골을 넣는 '넘사벽' 공격력에도 불구하고 승점 81점으로 리버풀에 '18점차' 우승을 내준 이유를 설명한 후 상대의 성과를 깨끗이 인정하는 패장의 품격을 보여줬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8일(한국시각) 비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리버풀은 정말 탁월한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했다. "맨시티는 매경기 기계같았던 지난 시즌들처럼 일관성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패인을 돌아¾봤다. "올시즌 많은 경기를 졌다. 하지만 우리의 플레이방식은 좋았다. 우리 플레이에 많은 후회는 없다"고 했다.
"리버풀은 매경기가 그들의 마지막 경기인 것처럼 뛰었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리버풀은 단 한 경기도 지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매경기에 임했고,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과르디올라의 말은 기록이 증명한다. 리버풀은 올시즌 27경기 무패를 달렸다. 38라운드에서 단 3패를 기록했고, 이중 2패도 우승 확정 이후 나온 것이다. 반면 맨시티는 9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과르디올라는 라이벌이자 '우승 사령탑'인 클롭 감독의 능력을 인정하고 예우했다. "클롭 감독은 특출난 사람이다. 나는 그의 동료라는 점이 기쁘고, 그와 경쟁하고, 그와 맞서 싸울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 그는 정말 뛰어난 감독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자신의 능력을 독일에서 보여줬고 이제 잉글랜드에서 보여주고 있다. 어디에 가든 그는 성공할 수 있는 감독"이라고 극찬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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