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꿈 속 또는 플레이스테이션(게임기)에선 막을 수 있다."
나폴리(이탈리아) 사령탑 가투소 감독이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어떻게 그를 막을 수 있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나폴리는 메시의 FC바르셀로나와 2019~2020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대결한다. 1차전에선 1대1로 비겼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다가 8월 9일 바르셀로나 홈에서 2차전을 갖는다. 나폴리 입장에선 원정 경기가 남아 있어 훨씬 부담스럽다.
가투소 감독은 "나는 꿈속에서 메시를 막을 수 있다. 또는 나는 내 아들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에서 AC밀란 시절 나를 선택해서 메시를 막을 수도 있다. 그런데 그때는 지금 보다 체중이 15~20㎏을 적을 때였다"고 말했다.
나폴리는 2일 세리에A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라치오를 제압했다. 그러나 그 경기에서 나폴리 주장 공격수 인시네가 다쳤다. 이탈리아 매체들은 인시네의 부상이 바르셀로나전 출전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가투소 감독은 "아직 의사와 얘기를 하지 못했다. 인시네는 매우 중요한 공격수다. 그의 출전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