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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현숙 “호주 이민 시절, 개사료용 소고기로 갈비찜...최양락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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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팽현숙이 호주 이민 시절 겪은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팽현숙은 호주 이민 시절

최양락이 갈비찜을 먹고 오열했던 일화를 이야기했다.

이날 팽현숙은 장도연이 "부부생활하다 보면 위기가 찾아오지 않냐. 가장 큰 위기가 무엇이었냐"고 물어보자 "여기에서 저만큼 위기를 겪은 사람은 없을 거다. 최양락 씨가 데뷔와 동시에 톱스타가 돼서 항상 칭찬만 받아왔다. 그러나 어느 날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잘리자 충격을 받고 갑작스럽게 호주 시드니 이민을 결정지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준비를 하고 갔을 줄 알았는데 집세 1년 치 내고 학비 내고 생활비 내고하니까 돈이 없더라"며 "어느 날 마트에 갔더니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다음에 또 소고기가 있는데 무척 저렴했다. 그래서 10팩을 담아서 집에 와서 갈비찜을 했다"면서 "그때 우리 집을 찾아온 남동생 친구가 빈 포장용기에 'dog'라고 적힌 사실을 알려줬고 큰 충격을 받았다. 최양락 이 맛있게 갈비찜을 먹다가 그 얘기를 듣더니 오열했다. '내가 어쩌다가 가족을 데리고 와서 이 고생을 시키고 있냐'고 울더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양락은 "소설을 쓰고 있다. 지난번에도 소고기 안 사준다고 울었다고 해서 내가 얼마나 망신을 당했는지 아냐"고 '호주 갈비찜 사건'을 인정하지 않아 폭소케 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