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부상은 그리 심각하지 않은 것 같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가 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팀의 에이스가 부상의 악령을 끝내 피했기 때문이다. 자칫 이번 시즌의 마지막 우승 희망이 물거품이 될 위기였지만, 현재로서는 큰 문제는 없는 듯 하다. 리오넬 메시는 건재하다.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과 치르게 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도 정상적으로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영국 메트로는 10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메시의 정상적인 출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구단은 메시가 비록 지난 경기에서 다리 부상을 당했지만, 뮌헨과의 경기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시는 지난 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나폴리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결승골까지 뽑아냈다. 이 활약으로 바르셀로나는 3대1로 승리하며 1, 2차전 합계 4대2로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날 메시는 상대의 강한 압박과 태클에 집중 저격을 당했다. 특히 칼리두 쿨리발리의 깊은 태클로 그리운드에 쓰러져 왼쪽 다리 통증을 호소했다. 의료진이 투입돼 상태를 체크할 정도였다. 이후 메시의 부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키케 세티엔 감독은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는 경기 후 "메시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을 것이며, 뮌헨과의 8강 1차전에 정상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력한 희망사항이기도 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