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라힘 스털링(맨시티)의 '챔스 탈락 쐐기슛'은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을 무릎 꿇게 하였고, 지켜보는 이들까지 충격에 빠트렸다.
15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올랭피크 리옹과의 2019~2020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전 후반 40분 가브리엘 제주스의 우측 크로스가 골문을 향해 달려가는 스털링 발 앞에 배달됐다. 빈 골문을 향한 스털링의 슛은 하늘높이 솟구쳤다.
2-2 동점골이 될 뻔한 슛을 스털링이 놓친 뒤 팀이 한 골을 더 내주면서 결국 1대3 완패했다. 결과론적이지만, 스털링의 슛이 맨시티의 준결승 티켓도 날려버린 꼴이 됐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BT스포츠 방송 진행자 게리 리네커는 경험을 비춰 "스털링은 오늘 밤 제대로 잠을 못 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스털링이 왜 실축했는지 알려주겠다. 스털링은 완벽한 위치에 있었다. 하지만 너무 강하게 찼다. 조금은 힘이 들어갔다. 조금은 공을 띄워 차려고 했던 것 같기도 하다. 힘을 뺐다면 놓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16년 맨시티 사령탑 부임 후 4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8강 이상을 넘지 못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의 일부"라며 스털링을 감쌌다. 대신 3골을 내준 수비진은 따끔하게 질책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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