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SK 와이번스가 '홈런 공장'의 옛 갈피를 뒤적였다. 한동민의 홈런이 경기 시작 이래 꾸준히 밀리던 경기 흐름을 단번에 뒤집었다.
한동민은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3회말 2사 1루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11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올시즌 한동민은 김민우를 상대로 3타수 3홈런으로 '천적'의 위엄을 뽐냈다.
이날 SK는 1회초부터 고전했다. 선발 박종훈은 이용규와 하주석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에도 1사 2, 3루의 위기가 이어졌지만, 강경학 최인호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버텨냈다. 2회에도 몸에맞는볼 2개와 볼넷, 1루수 제이미 로맥과의 의사소통 미스로 인한 내야안타가 이어지며 2점째를 내줬다. 하지만 정진호 하주석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더이상의 점수는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자 SK 타선이 힘을 냈다. SK는 2회말 한동민과 로맥의 연속 볼넷에 이어 고종욱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1점을 따라붙었다. 최준우의 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는 이재원과 김성현이 잇따라 범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SK는 3회 한동민의 투런 홈런, 로맥의 볼넷에 이은 고종욱의 시즌 첫 2루타가 이어지며 3점을 추가, 4-2로 승부를 뒤집었다.
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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