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4연전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가진 롯데전에서 9대2로 이겼다. 외국인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이날 4안타 경기를 펼치며 공격을 주도했고, 나머지 타자들도 선발 전원 안타를 터뜨리면서 힘을 보탰다. 선발 투수 최원준은 6회까지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7승째를 기록했다. 1승을 추가한 두산의 시즌 전적은 47승2무36패가 됐다. 롯데는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가 4이닝 10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고, 수비에서 4실책으로 자멸하며 고개를 떨궜다. 시즌전적은 40승1무39패가 됐고,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박건우(우익수)-페르난데스(지명 타자)-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최주환(2루수)-김재호(유격수)-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정상호(포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정 훈(1루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 타자)-한동희(3루수)-딕슨 마차도(유격수)-안치홍(2루수)-민병헌(중견수)-김준태(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두산은 4회까지 매 이닝 득점을 만들었다. 1회초 페르난데스의 좌중간 안타와 오재일의 진루타로 만든 2사 2루 찬스에서 김재환이 2루수 강습 내야 안타를 쳤고, 그 사이 주자가 홈을 밟아 1-0 리드를 잡았다. 2회초엔 선두 타자 김재호의 우중간 안타와 정수빈의 우선상 안타로 잡은 1사 1, 3루 상황에서 스트레일리의 견제 실책을 틈타 김재호가 홈을 밟은데 이어, 박건우의 사구가 더해져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페르난데스와 오재일이 연속 안타를 치면서 2점을 더해 4-0으로 달아났다. 3회초엔 2사 1루에서 터진 정수빈의 우중간 2루타, 4회초엔 2사 3루에서 나온 김재환의 중전 적시타로 각각 1점씩을 보태 6-0까지 달아났다.
롯데는 4회말 정 훈의 좌중간 펜스 직격 3루타에 이어 손아섭의 유격수 땅볼 때 추격점을 뽑았다. 6-1. 하지만 두산은 6회초 롯데 김대우를 상대로 페르난데스가 중전 안타를 뽑은데 이어, 2사 1루에서 최주환이 우중간 2루타를 치면서 다시 1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6회말 손아섭이 최원준과의 2B2S 승부에서 139㎞ 직구를 걷어올려 좌월 솔로포를 만들면서 점수는 7-2가 됐다.
두산은 7회초 승부를 결정 지었다. 허경민 정수빈의 연속 안타로 잡은 무사 1, 2루 상황에서 정상호의 땅볼을 롯데 이인복이 3루로 뿌렸으나 뒤로 빠졌고, 그 사이 허경민이 홈을 밟았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선 페르난데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3루 주자가 다시 홈인, 9-2를 만들었다. 롯데는 8회말 2사 1, 2루, 9회말 무사 1, 2루 찬스에서 무득점으로 물러나는 무기력한 경기 끝에 결국 고개를 숙였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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