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대투수' 양현종의 108구 헌신적인 투구에도 5연패 수렁에 빠지며 7위까지 떨어진 KIA 타이거즈.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이날 승리를 위해 키움은 김태훈, KIA는 양현종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경기 초반 키움 김태훈의 제구 난조로 KIA 타이거즈는 3점을 먼저 내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4연패의 팀을 구해야 하는 KIA 선발 양현종은 1회말 마운드로 향했다. 투구를 위해 그라운드에 나서는 양현종의 표정은 마치 한국시리즈에 등판하는 것처럼 긴장감과 비장함이 함께 흘렀다.
1회말 선두타자 키움 서건창에게 볼넷 허용, 2번 타자 김하성에게 안타 허용, 위기를 맞은 KIA 선발 양현종은 경기에 더 집중했다. 이정후를 범타로 처리, 4번과 5번 타자 러셀과 김웅빈을 KK 삼진 처리하며 스스로 위기를 넘겼다.
이날 KIA 양현종은 6.2이닝 동안 108구를 투구하며 5K 3볼넷 무실점 호투했다. 7회말 2사까지 잘 처리한 양현종은 키움 전병우와 박준태에게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며 결국 아웃카운트를 하나 남겨둔 상태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KIA 서재응 코치가 마운드로 다가오자 양현종의 표정은 아쉬움이 가득했다. 108구, 이미 한계투구에 다다른 양현종의 표정은 더 던지고 싶어하는 듯했다.
결국 8회말 KIA 불펜 투수 장현식이 키움 허정협에게 역전 스리런포를 허용하며 선발 양현종의 승리와 함께 연패 탈출의 희망도 날아갔다. 5연패 수렁에 빠지며 롯데에 6위 자리까지 내준 KIA 선수단은 아쉬워하며 경기장을 쉽게 떠나지 못했다.
가을 야구에 도전하는 KIA 타이거즈, 더 이상의 패배는 위험하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경기를 지켜본 뒤 묵묵히 마운드로 향하는 양현종'
'4연패를 끊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투구하는 양현종'
양현종 '1회부터 실점 위기, 자신을 다잡으며 경기에 더 집중'
'7회를 끝까지 책임지고 싶어 하는 양현종의 표정'
'무실점 호투를 마치고 마운드에서 내려가는 양현종, 남은 동료들을 위해 보내는 캡틴의 박수'
'헌신적인 투구에도 결국 팀은 패하며 7위로 추락, 무거운 에이스의 어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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