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도 1차 지명에 만족을 표했다.
NC는 24일 2021 KBO리그 1차 신인드래프트에서 우완 투수 김유성을 선택했다. 예상대로 연고지 최고의 투수를 품었다. NC는 그동안 1차 지명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창단 이후 1차 지명 출신으로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선수는 2016년 박준영 정도다. 첫해 투수로 이름을 날린 박준영은 현재 1군에서 백업 유격수로 활약 중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고교 최대어 투수 중 한 명을 지명했다.
김유성은 1m89의 좋은 체격을 갖춘 정통파 오버핸드 투수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8㎞이 나오며,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을 구사한다. 지난 6월에 열린 황금사자기에선 김해고를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 감독은 24일 수원 KT 위즈전에 앞서 "김해고 우승 행사 때도 직접 찾아가서 본 적이 있다. 체격이 좋은 투수다. 던지는 걸 영상으로만 봤는데 구속도 나오고, 자기 공을 던지는 마운드에서의 담대함이 있다. 오랜만에 좋은 재목감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NC는 그동안 1차 지명 투수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이번에는 확실한 대어 투수 중 한 명을 지명했다. 이 감독은 "1차 지명 팜 자체가 약했다. 우리가 보기에는 1차 지명감들이 많지 않았고, 제대로 활용한 적이 없었다"면서 "와서 던지는 걸 봐야겠지만, 147~148㎞의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를 우리 지역에서 처음 본 것 같다"고 했다.
김해고 선수들은 NC 코치진, 선수단과 인연이 깊다. 이 감독은 "예전에 내동중학교를 다니면서 야구장에 볼보이를 하러 왔던 친구들이 있었다. 들어보니 김해고 우승 멤버들이 그 때 학생들이라고 하더라. TV로 경기를 보는데 어쩐지 낯이 많이 익더라. 모두는 아니겠지만, 선수들과 같이 캐치볼을 했던 학생들도 있다. 우승에서도 좋은 모습을 봤다"며 미소지었다.
수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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