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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외국인 선수 다니엘 팔카(29)와 홈런 2위 로베르토 라모스(26)가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파워 하나는 리그 정상급을 다툴 두 좌타자. 홈런이 잘 터지는 타자 친화적 라이온즈파크에서의 힘 대결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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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공백과 새로운 리그 적응을 위해 적극적 타격보다 공을 오래 지켜 봤다. 정상급 외인 스트레일리 조차 팔카의 명성과 힘을 의식했다. 선뜻 스트라이크 존에 과감한 공략을 하지 못했다. 볼넷을 2개나 내줬다. 그때마다 스트레일리는 머쓱한 듯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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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카에게 25일 LG전은 무척 중요하다. 첫 안타를 신고해야 할 경기다. 홈런이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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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 55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의 늦 합류라 자칫 안타 신고가 늦어지면 초조함에 적응 슬럼프가 올 수 있다. 새 리그 적응에 대한 부담감을 빠르게 떨쳐내야 향후 집중될 상대의 약점 공략을 이겨낼 수 있다.
하지만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빠른 배트 스피드와 자신감이다. 실전 공백에도 불구, 팔카의 배트 스피드는 느린 편이 아니었다. 경기를 거듭할 수록 빠르게 좋아질 전망. 2군 첫 경기에서 기록한 홈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불과 2년 전 메이저리그 한 시즌 27홈런을 날린 자부심도 빠른 적응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자신감의 차이는 큰 결과 차를 만들 수 있다. 데뷔전에서도 팔카는 타석에서 여유가 느껴졌다. 빠른 시간 내에 장타 한방이 나오면 자신감은 배가될 수 있다.
젊은 라모스는 팔카의 화려한 경력과 비교할 수 없는 선수였다.
지난해 트리플A에서 타율 0.309 30홈런 105타점을 기록한 떠오르는 젊은 거포였지만 빅리그 기록은 전무하다. 팔카도 라모스도 이같은 '차이'를 잘 안다. 두 선수 모두에게 자극제가 될 수 있는 상황.
과연 한국야구 선배 라모스가 팔카 앞에서 홈런쇼를 펼칠까.
아니면 팔카가 빠르게 적응을 마치고 본격적인 홈런포를 가동하며 빅리그 거포의 위용을 과시할까.
25일, 26일 양일 간 펼쳐질 대구 2연전. 왼손 거포들의 화력 대결이 관심을 모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