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이영하(23)는 지난 시즌 두산 베어스의 통합우승 주역이었다. 팀에 17승을 배달했다. 1m92의 높은 타점에서 내리꽂는 묵직한 직구에다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스플리터 등 다양한 변화구로 타자를 홀렸다.
책임감도 강해졌다. 지난 1월 결혼도 했다. 선수생활의 쉼표는 없었다. 3년 공익장기대기 면제 판정으로 군 면제 판정을 받았다. 야구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하지만 2019시즌 상승세를 올 시즌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18차례 선발등판해 3승(8패)밖에 챙기지 못했다. 평균자책점(5.44)은 규정이닝을 채운 26명 중 24위였다. 25일 잠실 KIA전에서도 패전에 몰렸다. 5이닝 동안 6안타 4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승리를 맛본 지 49일이나 됐다. 지난달 7일 잠실 LG전에서 6이닝 8안타(2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했지만, 팀 타선의 지원을 받아 가까스로 승리를 따냈다. 이후 7경기 연속 승리없이 4패만 기록 중이다.
이날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1회 삼자범퇴로 처리한 이영하는 2회 삼진 한 개를 곁들이며 역시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3회에는 선두 박찬호에게 첫 안타를 허용한 뒤 2사 이후 최원준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3루 상황에 몰렸지만 프레스턴 터커를 2루수 플라이로 유도했다.
4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최형우 나지완의 연속안타에 이어 김민식에게 적시 우전 2루타를 얻어맞았고, 곧바로 유민상에게 같은 코스의 적시타를 허용해 순식간에 3실점하고 말았다.
5회 무실점으로 버텨냈지만 6회에도 흔들렸다. 선두 나지완에게 볼넷, 김민식에게 우전안타, 유민상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만들고 채지선으로 교체됐다. 이후 채지선이 다행히 이영하의 책임주자를 1실점으로 막아냈다. 후속 박찬호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대타 황대인을 5-2-3 병살타로 유도하면서 한숨을 돌렸고, 2사 2, 3루 상황에서 김규성을 1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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