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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프리뷰]알칸타라 6번째 11승 도전 VS 가뇽 5번째 7승 도전,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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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팽팽한 접전을 펼친 두팀이 다시 맞붙는다. 승리가 절실한 외국인 투수들이 대결을 펼친다.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만난다. 두팀은 전날인 25일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KIA가 5회초까지 3-1로 앞서다 두산이 5회말 3-3을 만들었다. 이후 KIA가 따라가면 두산이 도망가기를 반복했다. 7회말 2득점으로 8-5로 두산이 앞섰지만, KIA는 8회초 두산 불펜을 공략해 기어이 8-8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승리는 두산의 차지였다. 두산은 8회말에 터진 최주환의 결승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10대8로 승리를 완성했다.

두산은 최근 4연승, KIA는 1패 중이다. 최근 연승을 바탕으로 분위기를 탄 두산은 다시 3위를 탈환했고, 4위 LG보다 1경기 차 앞서 있다. 반면 KIA는 아직 7위에 머물러있다. 6위 롯데와 0.5경기 차로 격차가 가깝지만, 최근 접전 상황에서 이겨내지 못하며 뒷심이 약하다.

치열한 순위 경쟁만큼 선발 투수들이 동기부여도 충분하다. 이날 경기에 두산은 라울 알칸타라, KIA는 드류 가뇽이 등판한다.

알칸타라는 최근 5경기째 승리가 없다. 7월 21일 키움전에서 시즌 10승 고지를 밟은 후 모두 '노 디시전'이었다. 1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할 정도로 기록은 좋지만, 팽팽한 승부에서 상대를 제압하는 마지막 위력이 모자랐다. 6번째 11승 도전이다. 올 시즌 KIA전에서는 딱 1경기에 등판해 7이닝 1실점으로 결과가 좋았었다.

반면 가뇽도 7승에서 멈춰있어 갈 길이 바쁘다. 가뇽 역시 7월 21일 한화전이 가장 최근 승리였다. 이후 롯데-NC-SK-NC를 차례로 상대해 2패에 그쳤다. 가뇽은 최근 피안타가 많아진 게 고민이다. 14일 SK전에서 9피안타, 20일 NC전에서는 13피안타를 허용하며 5이닝을 넘기가 힘들었다. 최근 다시 집중력이 살아난 두산 타선을 어떻게 봉쇄하느냐가 관건이다. 가뇽은 올 시즌 두산전에서 1경기에 등판해 6⅓이닝 3실점(1자책)을 기록한 바 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