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덕아웃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비접촉 하이파이브'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 야구장의 풍경이 달라졌다. 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에 나선 선수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 덕아웃에서 작전을 지시하는 감독과 코칭스탭, 불펜에서 몸을 푸는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경기가 끝나고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키움 선수단도 손을 맞대지 않는 '비접촉' 하이파이브로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웃음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어쩔 수 없다. 현 시점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 위기다.
KBO리그는 지난달 우여곡절 끝에 관중 입장이 허용됐다가 몇 주 지나지 않아 다시 무관중 체제로 전환된 상태다. 만약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되면 리그 중단과 함께 잔여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KBO는 코로나19 대응 TF 회의를 열고 예방수칙 미준수 시 처벌 규정을 마련했다. 그라운드를 제외한 더그아웃, 락커룸을 포함한 모든 구역에서 선수단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했다.
경기 중 침 뱉기, 맨손 하이파이브 및 포옹, 물 뿌리기 등도 금지됐다. 예방수칙 미준수 사례가 중계방송, 미디어, SNS 등을 통해 노출될 경우 1차 위반 시 경고에 이어 2차 위반 시 20만원, 3차 위반부터는 1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지난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 KT의 경기 전 선수들의 모습을 스케치했다.
wook@sportschosun.com
경기 전 마스크를 착용한 채 미팅을 갖는 양 팀 선수단
'이젠 마스크 착용하고 만나요~' 이야기를 나누는 박경수와 박병호
'마스크를 썼지만 잘생긴 얼굴은 못 가려~'히어로즈 마크가 새겨진 마스크를 착용한 이정후.
'덕아웃에서 마스크 착용은 필수!' 경기를 지켜보는 박병호와 러셀.
마스크를 쓴 채 경기를 지켜보는 양팀 선수들.
'웃음이 나오지만 어쩔 수 없어~' 경기에 승리한 키움, 하이파이브도 비접촉으로!
손혁 감독, 승리투수와도 손을 대지 않고 하이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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