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지막 방점은 티아고 알칸타라.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만 바라보다 협상이 사실상 결렬된 상태다. 산초에만 집중하다 다른 영입은 물건너가는 듯 보였다. 새 선수 영입 소식이 없었다.
하지만 맨유가 물밑에서 아약스의 미드필더 도니 판 더 빅을 노리고 있었다. 맨유는 이적료 4000만파운드, 계약기간 5년에 판 더 빅 영입을 거의 확정지었다. 판 더 빅은 지난 시즌 아약스에서 10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재능을 뽐냈다. 기존 폴 포그바, 브루노 페르난데스에 판 더 빅까지 합류해 맨유는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중원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걸로 끝이 아니다. 맨유는 판 더 빅에 만족하지 않고 중원 자원을 더 보강하겠다는 욕심을 내고 있다. 맨유가 판 더 빅에 이어 노리는 선수는 바이에른 뮌헨의 티아고 알칸타라. 알칸타라는 독일을 떠나 새로운 모험을 하고 싶어 한다. 판 더 빅 영입으로 잠에서 깬 맨유가 화끈한 투자를 할 기세다.
만약, 알칸타라까지 맨유에 합류한다면 맨유는 진정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미드필더진을 꾸리게 된다. 알칸타라는 현재 리버풀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데, 리버풀이 이적료 문제로 주춤하는 사이 맨유가 그 틈을 파고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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