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Funky lefty' 강렬한 신예 김광현이 메이저리그에 인상적인 활약을 남기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은 2일(이하 한국시각)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첫 등판은 마무리였지만, 우여곡절 끝에 선발로 보직을 전환한 김광현은 선발로 나선 4경기에서 2승무패 행진 중이다. 첫 등판에서는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3⅔이닝만 소화했지만, 이후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던졌다. 또 최근 17이닝 연속 무자책 이닝을 이어갈 정도로 위기 관리 능력도 좋다.
이날 신시내티 타선을 상대한 김광현은 직구와 곁들인 슬라이더의 예리함이 통했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대부분 슬라이더와 포심으로만 위기를 탈출했고, 특히 빠른 템포의 투구로 신시내티 타자들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았다. 경기가 워낙 큰 점수차로 벌어졌고, 김광현도 다음 등판을 대비하기 위해 5이닝만 소화했지만 선발 투수로서 그의 입지를 다시 한번 다지게 되는 등판 결과다.
경기 후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카디널스의 승리 소식을 전하면서 "김광현이 5이닝동안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그의 최고 호투까지는 아니었지만, 신시내티 타자들은 그동안 상대한 다른 팀들과 마찬가지로 '역동적인 좌완 투수' 김광현을 상대하는데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김광현은 니콜라스 카스테야노스를 2차례 병살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벗어났다"고 평가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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