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IA가 타선 집중력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IA는 17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터커의 연타석 홈런 등 선발 전원안타(시즌 3번째)로 삼성을 12대2로 대파하고 2연패를 끊었다. 지난 7월25일 광주 경기 이후 삼성전 4연승.
불펜 소모가 컸던 전날 SK전 역전패의 부담이 있었던 경기. 초반 승부가 중요했다.
일찌감치 터진 타선이 1회 선제 2실점 한 선발 임기영의 부담을 크게 덜어줬다.
KIA 타선은 0-2로 뒤진 2회초 선두 최형우의 솔로포를 신호탄으로 반격에 나섰다.
3회 1사 후 박찬호 최원준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김선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4회는 약속의 이닝이었다.
타자 일순하며 장단 6안타 1볼넷과 실책 2개를 묶어 대거 7득점의 빅이닝을 완성하며 초반 승부를 갈랐다.
최형우 김태진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대우 천적으로 선발 출전한 한승택이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박찬호의 적시 2루타와 최원준의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며 3점을 더 보태 6-2. 터커가 바뀐 투수 이상민으로부터 3점 홈런을 날리며 9-2로 벌렸다.
터커는 6회 2사 1루에서 투런홈런으로 개인 통산 세번째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 타점을 추가한 터커는 멀티홈런으로 6타점을 쓸어담았다.
톱타자 최원준은 올시즌 한경기 최다인 4안타와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17경기 연속 안타와 21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갔다. 박찬호도 멀티히트와 2득점으로 하위타선의 핵으로 활약했다. 부상 복귀 후 2번째 선발 출전한 김선빈은 2타수1안타 1볼넷 1타점과 팀배팅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KIA 선발 임기영은 초반 터진 타선 지원에 힘을 불끈 냈다. 경기 초반과 달리 의욕이 뚝 떨어진 삼성 타선을 상대로 6이닝 6피안타 무4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7승째(8패)를 거뒀다. 7월26일 삼성전 승리 이후 무려 53일 만의 승리 추가로 최근 4연패에서 탈출했다.
우규민 마저 옆구리 근육통으로 출전을 하지 못한 삼성은 롱릴리프 부재로 고비를 넘지 못한 채 4회 대량실점으로 2연패를 당했다. 너무 많은 점수를 허용하며 KIA의 필승조를 끌어내지 못하며 18일 경기에 대한 부담을 안게됐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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