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호투에도 웃질 못했다.
LG 트윈스 정찬헌이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에 성공했으나 '노디시전'에 그쳤다. 정찬헌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6⅓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총 투구수는 88개. 올 시즌 13경기서 6승3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했던 정찬헌은 팀이 3-1로 앞서던 7회초 1사 2루에서 정우영에게 마운드를 넘겼지만, 정우영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패 없이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정찬헌은 1회초 2사후 전준우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이대호를 땅볼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2회를 삼자 범퇴 처리한 정찬헌은 3회 선두 타자 오윤석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김준태에게 1루수 땅볼을 유도했고, 라모스가 1루를 밟은 뒤 재빠른 2루 송구로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내면서 한숨을 돌렸다. 이어진 타석에선 정 훈을 뜬공으로 잡고 세 타자 만에 이닝을 마무리 했다. 4회에도 정찬헌은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정찬헌은 5회 1사후 딕슨 마차도에게 이날 첫 안타를 허용했다. 이병규를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오윤석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2사 1, 2루 상황에 놓였지만, 김준태의 뜬공을 우익수 홍창기가 막아내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6회 선두 타자 정 훈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정찬헌은 손아섭과 전준우에게 땅볼을 유도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하지만 타자가 각각 진루에 성공했고, 2사 3루에서 만난 이대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주며 첫 실점을 했다. 하지만 정찬헌은 한동희에게 삼진을 뽑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 결국 리드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3-1이 된 7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정찬헌은 마차도의 땅볼 타구를 3루수 양석환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출루를 허용했다. 마차도의 도루로 바뀐 무사 2루에선 이병규를 삼진 처리하는 과정에서 포수 이성우가 공을 놓쳤고, 그 사이 마차도가 3루에 안착했다. LG 벤치는 정찬헌을 불러들이고 정우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구원 등판한 정우영은 대타 김재유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실점했다. 김재유의 도루에 이어 김준태에게 볼넷을 허용한 정우영은 3루까지 훔친 김재유의 발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정 훈을 2루수 땅볼 처리하는 과정에서 다시 실점, 결국 정찬헌의 승리 기회를 지키지 못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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