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 박종훈이 한번에 무너지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박종훈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5⅓이닝 동안 4안타 4볼넷 3탈삼진 3실점을 했다. 투구수는 89개.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되면서 이대로 패한다면 패전 투수가 된다.
박종훈은 올시즌 꼭 필요한 순간 호투로 팀을 구해냈었다. 팀이 10연패에 빠졌던 지난 5월 2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서 5이닝 동안 6안타 3실점을 하며 팀의 5대3 승리를 이끌었고, 얼마전 11연패 때도 10일 한화 이글스전서 눈부신 7이닝 1실점의 피칭으로 팀을 5대1 승리로 만들었다.
올시즌 LG전 성적은 2경기서 1패에 평균자책점 4.22로 좋지 않았지만 4연패 중인 팀을 구해내기 위해 혼신의 피칭을 했고 5회까지는 무실점의 호투였다.
1회말 삼자범퇴로 좋은 출발을 한 박종훈은 2회초엔 1사후 유격수 박성한의 실책으로 주자를 1루로 내보냈지만 6번 이천웅을 2루수앞 병살타로 잡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3회초에도 삼자범퇴로 막은 박종훈은 4회말 첫 위기를 맞았다. 1사후 2번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도루를 허용해 1사 2루가 된 것. 하지만 3번 라모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4번 김현수를 1루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5회말엔 1사후 연속 안타로 1,3루의 2차 위기에 처했지만 8번 유강남을 2루수앞 병살타로 처리해 무실점을 이어갔다.
하지만 6회말 제구가 불안정해지면서 무너졌다. 연속 볼넷에 3번 라모스의 빗맞은 행운의 안타가 나오며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린 박종훈은 4번 김현수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첫 실점을 했고 이어 5번 채은성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2점을 더내줘 2-3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1사 1,2루의 위기에서 김태훈으로 교체됐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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