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명불허전 이지아의 활약이 시작됐다.
이지아가 확실한 기-승-전-결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의 불을 지폈다. 지난달 26일 첫방송 된 '펜트하우스'에서 우아하고 세련된 상류층 여신 심수련 역으로 돌아온 이지아. 숨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전개 속 고요하게 중심을 지키는 이지아의 포스와 내공은 단 4회 만에 역시 '이지아'라는 평을 낳은 가운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이지아의 활약을 꼽아봤다.
기 - 시선강탈 첫 등장
지난 1회,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단정한 걸음과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첫 등장 한 이지아. 사려 깊고 배려심 많은 심수련 캐릭터에 완벽 싱크로율을 선보인 그는, 헤라팰리스에서 추락하는 민설아(조수민 분)를 보며 비명을 내질러 방송 시작과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안겼다.
승 - 심수련의 변화
이어 이지아는 평온할 것만 같았던 심수련의 삶에 일어난 변화들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기 시작했다. 딸 주석경(한지현 분)을 바른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 강단 있게 야단을 치는가 하면, 자신이 친모가 아님을 알고 방황하는 딸에게 그들을 향한 사랑이 거짓이 아니었음을 가슴 절절하게 전한 것.
전 - 시작된 고난
여기에 방송 3회, 심수련의 고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이지아의 진가가 더욱 빛을 발했다. 주혜인(나소예 분)이 친딸이 아니며 친딸이 살아있다는 것을 깨닫자 인생을 송두리째 부정당한 인물의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대변했기 때문. 나아가 17년 전, 남자친구의 죽음에 남편 주단태(엄기준 분)가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심수련은 배신감과 아픔을 처절하게 토해내며 오열해 이지아의 명연기를 느끼게 했다.
결 - 본격 흑화 시작
뿐만 아니라, 민설아가 자신의 딸임을 알아차리고 기막힌 운명에 말문이 막힌 심수련은 "미안해 설아야. 엄마가 널 못 알아봤어"라며 가슴 찢어질 듯한 아픔을 서서히 증폭시켜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제서야 만나게 된 딸 민설아의 죽음과 주단태와 천서진(김소연 분)의 불륜에 충격과 분노를 폭발시킨 심수련의 모습은 앞으로 그려질 그의 흑화를 알리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처럼 이지아는 캐릭터에 온전히 녹아들어 우아함과 처절함을 자유롭게 변주하며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시키고 있다. 매회 전혀 다른 활약과 모습으로 신뢰감을 주는 배우임을 또 한 번 증명한 그의 모습은 매주 월, 화 밤 10시 SBS에서 만나볼 수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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