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선수들이 모처럼 총출동 해 맞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대결'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너무 짧은 만남이었다. 백업으로 교체 투입돼 몸만 덥히는 수준에서 경기가 끝났다.
분데스리가 RB라이프치히는 8일(한국시각)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아레나에서 2020~2021시즌 정규리그 7라운드 홈경기를 펼쳤다. 상대는 프라이부르크. 두 팀에 모두 한국인 선수들이 소속돼 있다. 라이프치히에는 황희찬이 있다. 이번 시즌 라이프치히에 합류한 황희찬은 초반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점점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는 상황이다.
상대팀 프라이부르크에는 권창훈과 정우영이 소속돼 있다. 하지만 이들 역시 팀내에서 주전이 아니다. 때문에 이날 경기에서 한국인 선수들이 활약할 가능성은 애초부터 적었다. 예상대로 이들 모두 선발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나마 교체 출전으로 세 명 모두 그라운드는 밟을 수 있었다.
우선 프라이부르크 정우영이 후반 30분에 교체 투입됐다. 9분 뒤 권창훈이 나왔다. 황희찬은 종료 직전인 후반 42분에야 겨우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었다. 이미 스코어가 2-0으로 벌어져 라이프치히가 앞서 있는 상황. 황희찬에게 팀이 거는 기대감의 무게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세 선수는 약 3분여 간 그라운드에서 서로 눈빛 교환만 한 채 경기를 마쳤다. 라이프치히가 3대0으로 이겼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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