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전북 현대와 같은 조에 속한 시드니FC의 주전 골키퍼가 개인 사유로 대회에 불참한다.
앤드류 레드메인(31)은 "구단과 상의를 하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 자녀가 있는 분들은 하나같이 첫째가 태어나는 순간은 정말 굉장하며, 절대 놓쳐선 안 된다고 말해줬다. 내 결정이 맞는지 틀린지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았지만, 나는 내 아내와 내 가족을 위해 이곳에 남기로 했다. 이를 허락해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레드메인의 아내는 대회가 열리는 11월 말 출산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드메인은 시드니FC의 호주 A리그 2연패 핵심 주역으로,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2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지난 2월, 2대2로 비긴 전북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시드니의 골문을 지킨 골키퍼도 레드메인이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는 무척이나 수준 높은 대회다. 그런 대회에 나서는 동료들과 함께할 수 없다는 게 아쉽다. 멀리서나마 우리팀을 응원하겠다"고 선전을 기원했다.
1무 1패 중인 시드니는 상하이 상강(19일), 전북(25일), 상강(12월 1일), 요코하마 F.마리노스(12월 4일)를 차례로 상대한다. 레드메인은 2007년 프로에 데뷔해 센트럴 코스트 마리너스, 브리즈번 로어, 멜버른 시티,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를 거쳐 2017년부터 시드니FC에서 활약 중이다. 그는 지난해 6월 7일, 부산에서 한국을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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