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헤더를 너무 많이 해서 머리가 아프더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수비수 티아고 실바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르고 난 후 머리가 아팠다는 소감을 남겼다.
티아고 실바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파리 생제르맹(PSG)와 계약이 종료되었다. 올 시즌 자유계약으로 첼시 유니폼으로 갈아입으며 EPL에 입성했다.
티아고 실바는 커트 주마와 호흡을 맞춘 6경기에서 단 한 골만 내주며 수비를 안정시켜 첼시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지난 셰필드 전에선 헤더로 첼시 데뷔골을 터트렸다. 실바의 활약에 램파드 감독은 "실바는 버질 반 다이크나 빈센트 콩파니와 같은 세계 최고의 센터백과 견줄만 하다"고 극찬했다.
실바는 10일(한국시각)영국 '데일리 메일'에 실린 인터뷰에서 "지난 두 경기를 마친 후 나는 끔찍한 두통을 겪었다. 왜냐하면 끊임없는 공중볼 경합 그리고 경기 속도가 매우 빨랐기 때문이다"라며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른 소감을 남겼다.
EPL은 유럽의 다른 리그와 다르게 교체 선수를 3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솔샤르, 클롭 그리고 과르디올라 감독을 포함한 많은 관계자들은 선수 보호차원으로 교체 허용인원을 5명까지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바는 "우리는 끊임없이 우리 자신을 재창조 해야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 혹은 부상으로 인해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매 3일 간격으로 네 번 혹은 다섯 번 경기를 가지면 부상당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촤근 연구결과가 있다. 정말 걱정스러운 일이다"라며 빡빡한 경기 일정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