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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전체 관객 수는 전월 대비 55.0%(164만 명↑) 늘어난 463만 명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8.8%(1022만 명↓)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10월 전체 매출액은 415억 원으로 전월 대비로는 59.5%(155억 원↑) 증가했고, 전년 대비로는 66.4%(822억 원↓) 감소했다. 올해 10월 전체, 한국, 외국 관객 수 모두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이 가동을 시작한 2004년 이후 10월 관객 수로는 최저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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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 역시 3월 중순 미국 극장의 영업 중단으로 마블 영화를 비롯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개봉이 연기되거나, VOD 동시 개봉을 택하면서 극장 관객 수가 급감했다. 지난 8월 말 개봉한 '테넷' 이전까지 경쟁력 있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개봉이 없었기 때문에 외국영화의 관객 수 감소율이 한국영화에 비해 컸다. 2020년 1~10월 외국영화 누적 관객 수는 전년 대비 80.3%(7114만 명↓) 줄어든 1751만 명이었고,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80.6%(6102억 원↓) 감소한 1465억 원이었다. 2020년 1~10월 누적 기준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전년 대비 15.6%p 증가한 67.9%였고, 외국영화는 전년 대비 15.6%p 감소한 32.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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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흥행 1위를 차지했던 '담보'는 여세를 몰아 10월 한 달간 148만 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10월 전체 흥행 1위에 올랐다. 전체 흥행 2위는 79만 명을 동원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개봉 2주째인 11월 3일 1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한국영화 관객 수 상승에 일조했다. 남성 서사 중심의 중급 규모 이상의 장르 영화가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을 미룬 사이 중예산 이하 규모의 여성영화가 극장가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쓰백러'로 일컬어지는 여성 팬덤과 '영혼 보내기'로 일컬어지는 영화보기 운동을 촉발시켰던 2018년 10월 '미쓰백'을 시작으로, 지난해 10월에는 '82년생 김지영'이 개봉해 손익분기점인 160만 명의 2배를 훌쩍 넘어선 368만 명의 최종 관객을 기록했다. 가을 비수기 여성영화의 강세는 올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으로 이어졌다. 범죄 영화 '소리도 없이'는 10월 38만 명의 관객을 모아 전체 흥행 순위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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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 배급한 씨제이이앤엠(주) 배급사 순위 1위
'담보'(148만 명, 10월 기준 누적 164만 명) 등 6편을 배급한 씨제이이앤엠(주)가 관객 수 152만 명, 관객 점유율 32.7%로 10월 전체 배급사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79만 명) 등 3편을 배급한 롯데컬처웍스(주)롯데엔터테인먼트가 관객 수 80만 명, 관객 점유율 17.3%로 2위에 올랐다. '소리도 없이'(38만 명)를 배급한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가 관객 수 38만 명, 관객 점유율 8.3%로 3위에 자리했다. '국제수사'(36만 명, 누적 53만 명)를 배급한 ㈜쇼박스가 관객 수 36만 명, 관객 점유율 7.7%로 4위였고, '테넷'(22만 명, 누적 196만 명)을 배급한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가 관객 수 22만 명, 관객 점유율 4.8%로 5위를 기록했다.
'밥정'과 '기기괴괴 성형수'와 흥행으로 독립·예술영화 시장 회복 기대
10월 독립·예술영화 흥행 1위는 2만 8천 명의 관객을 동원한 '어디갔어, 버나뎃'이었다. 재개봉작 '위플래쉬'가 2만 6천 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갱스터 영화 '폰조'가 2만 5천 명으로 3위에 자리했다. 한국영화로는 '돌멩이'가 1만 6천 명으로 4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밥정'이 1만 3천 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휴먼 다큐멘터리 '밥정'의 1만 관객 돌파는 중·장년층 관객이 다시 독립·예술영화 시장을 찾기 시작했음을 알려주는 방증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1만 3천 명(누적 10만 2천 명)의 관객 수로 6위에 자리한 한국 공포 애니메이션 '기기괴괴 성형수'는 10~20대 관객층을 독립·예술영화 시장으로 유입시키는 역할을 했다. '밥정'과 '기기괴괴 성형수'의 흥행으로 독립·예술영화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