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뮤지컬 배우 겸 가수 배다해를 스토킹해온 20대 남성이 경찰조사를 받았다.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배다해를 스토킹 해온 A씨(27)가 지난 13일 오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경찰에 소환돼 1차 조사를 받았다.
익산에 거주하는 무직인 A씨는 배다해가 출연하는 뮤지컬과 연극 공연장을 여러 차례 찾아가 접촉을 시도하거나 "지금 내가 보이느냐"냐고 묻는 등 협박을 일삼을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A씨는 배다혜의 SNS 등에 "남자와 여관에서 뭐 하고 있느냐"는 등 허무맹랑한 내용이 담긴 200개가 넘는 악플을 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처음에는 좋아해서 그랬고 단순히 팬심이었다. 자꾸 하다보니 장난이 심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다시는 이러한 일을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A씨가 동종 전력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신 감정을 실시하는 등 보강 수사를 진행하고 한 차례 더 출석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배다해는 지난 11일 스토커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하고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리며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신변보호 요청을 하고, 신고를 해도 스토커에 대해서는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 죽어야 이 고통이 끝날까라는 생각에 절망했던 적도 많았다"며 "다시는 나처럼 스토킹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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