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선수 계약에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딕슨 마차도와의 재계약에 이어, 영입설이 나돌았던 우완 투수 앤더슨 프랑코와 계약을 마쳤다.
롯데 구단은 20일 새 외국인 투수 프랑코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며칠 전부터 언론 보도를 통해 롯데행이 유력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던 투수다. 롯데는 계약금 5만5000달러, 연봉 24만5000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총액 50만달러에 프랑코와 계약했다. 인센티브를 제외한 보장 금액은 30만달러다.
신장 185㎝, 체중 109㎏의 체격을 갖춘 프랑코는 1992년생 베네수엘라 출신의 우완 투수다. 구단은 프랑코가 평균 시속 150km 이상의 직구를 구사하고 준수한 컨트롤을 갖췄다는 점과 주무기인 체인지업의 강점(직구와의 구속 차와 변화 각도)에 주목했다. 롯데는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하게 선발로 나섰던 경험과 부상 이력이 없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코는 마이너리그 통산 183경기(선발 163경기)에서 45승 59패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5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 계약에 매해 진통을 겪었던 롯데지만 이번 스토브리그는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마차도와 1+1년 재계약을 일찌감치 마쳤고, 외국인 투수 계약 작업도 빠르게 돌입했다. 이제 남은 것은 댄 스트레일리의 잔류 여부다. 롯데 입장에서는 올해 '에이스' 역할을 맡았던 스트레일리와의 재계약이 가장 이상적이다. 하지만 일단 스트레일리가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릴 가능성이 있다. 롯데 구단은 "스트레일리가 메이저리그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구단은 선수의 뜻을 존중해 최선의 계약 조건을 제시한 뒤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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