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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하은혜(심혜진)가 심재경(김정은)을 납치해 집안에 휘발유를 뿌려 불을 붙이려던 순간, 김윤철(최원영)이 기적적으로 심재경을 찾아온데 이어 조민규(윤종석)까지 50억이 든 가방을 들고 집으로 들이닥치면서, 네 사람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운명의 조우를 하게 됐다. 하은혜가 조민규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한 후 라이터를 던져 불이 붙자 조민규는 몸을 날려 불을 껐지만, 하은혜는 다시 심재경을 향해 칼을 들고 달려들었다. 이때 김윤철이 심재경 대신 칼을 맞고 쓰러졌고, 분노한 심재경이 하은혜와 조민규를 향해 달려간 순간 양초가 바닥으로 떨어지며 집에 불이 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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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후 김윤철은 심재경이 20년 전 프랑스 유학 시절 납치 보험에 가입했으며, 납치 사건과 방화 사고가 일어남에 따라 무려 160억을 수령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앞서 심재경이 양초를 떨어트린 당시 집안엔 불이 붙지 않았고, 심재경이 하은혜 부부에게 "손을 잡자"고 설득한 뒤 방화를 일으켰으며, 두 사람에게 50억을 갖고 떠나라했던 사실이 밝혀졌던 것. 더욱이 심재경 부모님의 사망 후 보험 계약이 변경되면서 '수령인은 배우자로 한다'는 조항이 추가됐던 터. 새로운 조항 'No.31'이 심재경이 말했던 'N31'의 진짜 의미였으며, 지금까지의 모든 계획이 이를 위함이었음을 알게 된 김윤철은 평생에 걸쳐 알아가도 모자랄, '가깝고도 먼 존재' 아내의 이면을 새삼 깨달으며 탄복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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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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