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기억력 개선'·'피로회복' 등을 표방하며 식품을 판매한 허위·과대 광고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을 판매하는 사이트 1356개를 대상으로 부당 광고 여부를 점검한 결과, 학부모와 수험생의 불안 심리 등을 노린 허위·과대 광고 282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식약처는 해당 판매 사이트를 차단·삭제하고, 이 가운데 고의·상습업체 50곳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 강력 제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적발된 광고 내용을 보면 '면역기능 강화', '기억력개선', '항산화', '피로회복'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거나 혼동할 수 있도록 한 광고가 135건으로 가장 많았다.
한 업체는 차(茶) 제품을 광고하면서 '고3 수험생 선물'이라면서 '기억력 강화' 효과가 있는 것처럼 밝혔다.
또 다른 제품은 '수험생 피로회복, 면역력을 키우며, 항산화 작용과 콜레스테롤 수치에 효과' 등의 문구를 내세우기도 했다.
이밖에 '총명탕', '총명차' 등 한약의 처방명 및 유사명칭을 사용해 광고한 사례도 적발됐다.
식약처는 "수능마케팅 행위 등 온라인상 관심이 높은 제품에 대해 부당 광고 행위 등을 지속 점검하겠다"면서 "일반식품의 '기억력 개선' 등을 표방하는 부당한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영양분이 균형 잡힌 음식 섭취 및 규칙적 생활 습관이 수험생에게 필요하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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