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두산 베어스의 황금세대는 FA 이적으로 인해 끝날 가능성이 높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세번의 우승과 세번의 준우승을 만든 왕조를 만들었던 이들이 FA로 대거 나왔고, 현재의 판세를 보면 몇몇은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미 김현수(LG) 민병헌(롯데) 양의지(NC)가 FA로 이적을 했고, 이번에 두산 선수들이 어디로 이적하게 될지가 관심이 크다.
두산이란 브랜드는 야구계에서 믿고 영입하는 수준이 됐다. 벌써 3명의 코치가 감독으로 영전했다. 한용덕 수석코치가 2017시즌을 마치고 한화 이글스 감독이 됐고, 2018시즌 후엔 이강철 수석코치가 KT 위즈의 사령탑이 됐다. 올해는 김원형 투수코치가 SK 와이번스의 신임 감독으로 자리를 옮겼다. 두산 출신 선수들에 대한 믿음도 크다. 김현수 민병헌 양의지는 올시즌 모두 팀의 주장이 돼 선수들을 이끌었다.
왕조를 이룬 두산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경험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눈에 보이는 성과도 있다. 한화는 2018년에 3위에 올랐고, KT는 지난해 첫 5할 승률을 거둔 뒤 올해는 2위에 오르는 엄청난 성적 향상을 이뤘다. NC는 양의지를 영입하고서 올해 정규시즌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창단 후 첫 통합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현재 두산의 FA를 보면 아무리 재정이 탄탄한 구단이라도 모두 다 잡을 수 없는 상황이다.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두산의 현재 상황을 보면 왕조를 이룬 선수 몇몇과의 이별은 어쩔 수 없다.
이적하는 선수들이 어느 팀으로 가 두산의 왕조 DNA를 퍼뜨릴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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