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최근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수 홍진영이 방송가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다.
홍진영은 최근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후에도 기존 출연하던 방송에서 변함 없이 모습을 드러내 비난 여론을 받은 바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 28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스튜디오 녹화분에 등장하지 않은 데 이어 29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도 등장하지 않았다.
홍진영은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 붐, 문세윤 등과 함께 스튜디오 MC로 나섰는데, 이날 만큼은 모습을 볼 수 없었다. 홍진영의 목소리는 문희준-토니안의 표고버섯된장찌개, 열무비빔밥 먹방 때 감탄사만 잠깐 들을 수 있는 정도로 나와 통편집 된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홍진영은 물론 언니 홍선영과 스튜디오에 출연하는 어머니 마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간 '미운 우리 새끼'는 홍진영의 논란 이후에도 계속해 그를 방송에 출연시켜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빗발치는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22일 방송분에서는 홍진영을 제외한 홍선영만 '먹사부'로 등장했고, 이번 주부턴 홍자매는 물론, 홍진영의 어머니까지 출연하지 않았다. 이에 방송가에서는 '홍진영 지우기'가 시작된 것이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홍진영은 최근 대학교 석사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를 통해 홍진영의 석사 논문을 검사한 결과 표절률이 74%가 나온 것. 이에 소속사 측은 "표절이 아니"라며 강력히 반박했지만, "당시엔 표절이 관례였다"는 해명이 오히려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후 비난 여론이 계속되자 홍진영은 "난 10여 년을 땀과 눈물을 쏟으며 열심히 살았지만 이런 구설에 오르니 저 또한 속상하다. 이 모든 게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며 석사 학위를 반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이마저도 논란을 더욱 키웠다. 검찰과 경찰의 정식 수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 왔는데, 해당 청원인은 "한국에는 석, 박사 학위 반납이라는 제도가 없다. (홍진영이) 더 큰 부정행위가 발각될 것을 우려해 가능하지도 않은 학위 반납 의사를 밝히며 여론 진화에 나선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조선대 측은 심의위원회를 꾸려 관련 내용을 조사 중이다. 다만 홍진영 부친이 조선대 교수 출신인 만큼, 위원회가 객관성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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