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박진섭 전 광주 감독(43)이 FC서울의 새 사령탑으로 최종 확정됐다.
4일 K리그 관계자들에 따르면 서울 구단과 박 감독은 이날 세부조건에 대한 조율을 마치고 계약서에 사인했다.
계약 기간은 2년+1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 등 다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뿐 아니라 다른 구단들은 그동안 신임 감독과 계약 시 연봉 등의 세부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박 감독은 지난 1일 광주 구단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 해지하면서 3년 만에 광주를 떠난 바 있다. 광주에서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가운데 박 감독이 서울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면서 박 감독과 광주는 멀어졌다.
그동안 박 감독의 중도 사퇴를 두고 적잖은 난항이 있었지만 광주 구단 측이 결국 대승적인 차원에서 박 감독을 놓아준 것.
광주와의 이별 이후 보류됐던 박 감독의 서울행은 다시 급물살을 탔고 주변의 예상대로 서울에 안착하게 됐다.
박 감독은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출신으로 현역 시절 울산, 성남, 부산 등에서 활약했다. 은퇴 후 부산, 포항 등에서 코치를 지낸 뒤 2018년 당시 2부팀이던 광주를 맡았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시민구단 광주를 1부리그로 끌어올리면서 주가가 높아졌다. 서울 구단은 그동안 외국인 감독 영입 등 새로운 사령탑 인선에 난항을 겪다가 박 감독과 손을 잡게 됐다.
한편 서울 선수단은 이원준 대행 체제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다가 조별리그 탈락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뒤 귀국할 예정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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