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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은 이무기와 함께 삼도천으로 스스로 몸을 던졌다. 남지아는 이연을 부르짖으며 오열했고 이연은 홀로 남을 남지아를 그리워하며 사라졌다. 이연이 없어진 후, 남지아는 탈의파(김정난 분)와 현의옹(안길강 분)을 찾아가 "이연을 구할 방법만 알려달라"고 호소했지만 탈의파는 "쟤도 이제 자기 세상에서 살아야 한다"며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그럼에도 남지아는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탈의파는 문을 열어줬다. 탈의파는 "이연은 죽었다. 네가 무슨 짓을 해도 못 돌아와"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남지아는 "그럼 환생이라도 하게 해달라. 저를 못 알아봐도 괜찮다"고 했지만 탈의파는 냉정하게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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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아는 이연을 기다리며 매일을 기록하기로 했다. '구미호전'을 쓰겠다는 남지아는 이랑을 비롯해 이연의 모든 지인들을 찾아가 이연에 대해 기록하며 이연을 추억했다. 남지아는 '이연의 빈자리가 쓰라린 날에도 울지 않았다. 내가 울면 이 이야기가 진짜 비극이 될까 봐'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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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아는 가장 소중한 것으로 이연과의 기억을 꼽았지만 오도전륜대왕은 기억은 사지 않는다며 남지아의 수명을 원했다. 남지아는 이랑의 만류에도 "제 목숨을 바치면 이연이 환생할 수 있냐"며 자신의 목숨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랑도 자신의 목숨을 내놓겠다 했고, 점쟁이는 이랑의 목숨을 가져가기로 했다. 이랑은 떠나기 전 기유리(김용지 분), 구신주와 마지막 인사를 하고 싶어했지만 인사도 못하고 헤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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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도 이연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이랑은 "너도 꼭 다시 태어나라. 꼭 할 수 있으면 다시 만나자"라며 눈물을 쏟았고 이연도 그리움에 함께 오열했다. 이연은 탈의파와 현의옹도 찾아가 "이제 사람들과 함께 살겠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연과 남지아는 둘만의 결혼식을 올리며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wjlee@sportschosun.com